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메뉴는 부드러운 순두부, 짭짤한 감칠맛의 명란, 그리고 포근한 계란이 만나 만들어내는
'부드러움의 극치', 명란순두부 계란탕입니다.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넣어 끓이는 얼큰한 순두부찌개와는 달리, 맑은 육수를 베이스로 하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이 요리는,
아침 식사로도 부담 없고, 과음한 다음 날 쓰린 속을 달래주는 해장국으로도, 늦은 밤 출출함을 채워주는 부드러운 야식으로도
완벽합니다.
만드는 과정은 놀랄 만큼 간단하지만, 그 맛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명란의 짠맛과 감칠맛이 국물 전체에 녹아들어 별다른
양념 없이도 깊은 맛을 내고, 몽글몽글한 순두부와 계란이 목을 타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순간, 최고의 위로를 받게 되실 거예요.
✅ 완벽한 맛을 위한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 필수 재료:
- 순두부 1봉지 (350g)
- 저염 명란젓 2~3줄
- 계란 2개
- 대파 1/2대
- 육수:
- 멸치 다시마 육수 또는 쌀뜨물 3컵 (600ml)
- 양념:
- 새우젓 1/2큰술 (또는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마무리:
- 참기름 1큰술
- 통깨, 후추 약간
🍳 실패 없는 단계별 완벽 조리법
STEP 1 : 맛의 기초, '육수와 재료' 준비
1. 육수 준비: 멸치 다시마 육수를 미리 준비하거나, 쌀을 씻고 나온 쌀뜨물을 준비합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시판용 코인 육수나 멸치 티백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2. 재료 손질: 명란젓은 1cm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대파는 송송 썰고, 계란은 미리 그릇에 곱게 풀어 준비합니다.
STEP 2 : 끓이기
1. 뚝배기나 작은 냄비에 준비한 육수를 붓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2. 육수가 끓어오르면, 새우젓 1/2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기본 간을 하고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새우젓이 없다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대체 가능하지만, 새우젓이 해산물 베이스의 국물과 가장 잘 어울립니다.)
3.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순두부를 봉지째로 반을 갈라 큼직하게 뚝뚝 떠서 넣어줍니다. 숟가락으로 너무 잘게 부수지 않아야 몽글몽글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3 : 명란과 계란 넣고 완성하기 (타이밍이 중요!)
1. 순두부를 넣은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썰어둔 명란을 넣습니다.
2. (핵심 비법!) 명란은 너무 오래 익히면 퍽퍽해지고 맛이 없어집니다. 30초 ~ 1분만 짧게 끓여 명란의 겉면만 하얗게 익도록 합니다.
3. 미리 풀어둔 계란물을 냄비 가장자리로 원을 그리듯 천천히 둘러줍니다.
4. 계란을 넣은 직후 바로 젓지 말고, 10초 정도 기다렸다가 계란이 몽글몽글하게 익어 떠오르면 그때 젓가락으로 가볍게 한두 번만 섞어줍니다.
5.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를 듬뿍 올리고, 불을 끈 뒤 참기름 1큰술과 통깨, 후추를 뿌려 마무리하면, 5분 완성 명품 계란탕이 완성됩니다.
✨ 전문가의 특급 꿀팁
- 부드러움의 비밀: 이 요리의 생명은 '부드러움'입니다. ① 순두부를 너무 잘게 부수지 않고, ② 명란과 계란을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 것. 이 두 가지 타이밍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 간 맞추기 비법: 명란젓 자체의 염도가 제품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새우젓이나 국간장을 소량만 넣고, 마지막에 맛을 본 뒤 모자란 간을 소금으로 최종 조절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 아이들을 위한 버전: 매운맛이 전혀 없는 '백명란'을 사용하고, 청양고추 대신 파프리카를 다져 넣으면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최고의 영양 국이 됩니다.
🍽️ 환상의 짝꿍! 함께 즐기는 추천 메뉴
부드럽고 짭짤한 명란순두부 계란탕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아침 국이지만, 다른 밥이나 반찬과 함께할 때 더욱 든든하고 완벽한 한상차림이 됩니다.
- '전복 솥밥' 또는 '버섯 솥밥': 최고의 '보양식' 한상차림입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진한 내장의 풍미가 가득한 전복 솥밥이나 향긋한 버섯 솥밥에, 맑고 따뜻한 명란순두부 계란탕을 곁들여 보세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서로의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 '명절 모둠전':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을 때, 맑고 따뜻한 국물은 필수입니다. 깻잎전, 동그랑땡 등 고소한 전 요리를 먹는 중간중간, 명란순두부 계란탕을 한 숟갈씩 떠먹으면 입안의 느끼함을 싹 가시게 해줍니다.
- 짭짤한 조림 반찬: 슴슴하고 부드러운 국물 요리에는 짭짤한 밑반찬이 잘 어울립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아삭하고 짭짤달콤한 연근조림이나 쫀득한 우엉조림을 곁들이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는 완벽한 집밥 백반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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