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 생선의 대표주자, 살이 통통하게 올라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절정에 달하는 삼치의 계절입니다.
구이로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한국인의 밥상에는 짭짤하고 칼칼한 양념에 푹 조려낸 '생선조림'이 빠질 수 없죠.
오늘 소개해 드릴 메뉴는 바로 제철 맞은 삼치로 만드는 최고의 밥도둑, 삼치조림입니다. 짭짤하고 칼칼한 양념이 쏙 밴
부드러운 삼치 살과, 어쩌면 주인공보다 더 맛있는, 생선과 양념의 모든 맛을 가득 머금은 달큰한 무 한 조각이면 밥 한 공기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사라지죠.
하지만 집에서 생선조림을 하면 살이 다 부서지거나, 비린내가 나서 실패했던 경험 때문에 망설여지셨을 겁니다.
오늘, 그 모든 걱정을 해결해 드릴 완벽한 삼치조림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생선 살은 단단하게 유지하면서 비린내는
완벽하게 잡는 비법부터, 짜지 않고 깊은 맛을 내는 양념장의 황금 비율까지! 이 레시피와 함께라면, 우리 집 식탁을 책임질
최고의 밥도둑을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 완벽한 맛을 위한 재료 준비 (3~4인분 기준)
- 주재료:
- 삼치 1마리 (큰 것, 토막 낸 것)
- 무 1/4개 (약 300g)
- 삼치 밑간:
- 굵은소금 1큰술
- 황금비율 양념장:
- 진간장 6큰술
- 고춧가루 3큰술
- 맛술 3큰술
- 올리고당 또는 물엿 2큰술
- 설탕 1큰술
- 다진 마늘 2큰술
- 다진 생강 1작은술 (또는 생강가루 1/2작은술)
- 후추 약간
- 육수 및 채소:
- 멸치 다시마 육수 또는 쌀뜨물 2컵 (400ml)
- 양파 1/2개
- 대파 1대
-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 실패 없는 단계별 완벽 조리법
STEP 1 : 비린내 잡고 살 단단하게! '삼치 밑준비' (가장 중요!)
- 세척: 토막 낸 삼치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줍니다. 특히 뼈 주변에 남아있는 검붉은 핏덩이나 검은 막은 비린내의 주범이므로 꼼꼼하게 제거해 주세요.
- (핵심 비법!) 소금에 절이기: 세척한 삼치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낸 뒤, 굵은소금을 앞뒤로 골고루 뿌려 20~30분간 절여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삼치의 살이 단단해져서, 조리는 동안 쉽게 부서지는 것을 막아주고, 생선 자체에 밑간이 되어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 30분 뒤, 삼치에서 나온 수분은 키친타월로 다시 한번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STEP 2 : 황금비율 양념장 만들기
- 삼치가 절여지는 동안, 넓은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진간장, 고춧가루, 맛술, 올리고당, 설탕, 다진 마늘, 다진 생강, 후추)를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 숙성시켜 줍니다.
STEP 3 : 끓이기 (재료 넣는 순서가 생명!)
- 무 먼저 익히기: 넓고 깊이가 있는 냄비 바닥에 1.5cm 두께로 썬 무를 깔아줍니다.
- 무 위에 멸치 다시마 육수(또는 쌀뜨물) 2컵을 붓고, 뚜껑을 덮어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무가 반쯤 투명해지며 익을 때까지 (약 10분) 먼저 끓여주세요.
- 삼치 올리고 양념 붓기: 반쯤 익은 무 위에 손질해둔 삼치를 올립니다. 그 위로 만들어둔 양념장의 2/3를 골고루 끼얹어 줍니다.
- 뚜껑을 비스듬히 열어두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뚜껑을 살짝 열어두어야 생선의 비린내가 증기와 함께 날아갈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국물을 삼치 위에 끼얹어 주면 양념이 더 잘 뱁니다.
STEP 4 : 채소 넣고 완성하기
-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기 시작하면, 굵게 채 썬 양파를 올리고 남은 양념장 1/3을 모두 부어줍니다.
- 어슷 썬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올리고, 뚜껑을 덮어 5분 정도 더 끓여 채소의 단맛과 칼칼한 맛이 우러나오도록 합니다.
국물이 알맞게 졸아들고 모든 재료에 양념이 쏙 배었으면 완성입니다.
✨ 전문가의 특급 꿀팁
- 살 안 부서지는 비법: 첫째는 '소금에 미리 절여두기', 둘째는 '조리는 동안 최대한 뒤적이지 않기'입니다. 국물을 끼얹는 방식으로 양념을 입혀주세요. 더욱 확실한 방법을 원한다면,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삼치 겉면만 노릇하게 구워준 뒤 조리면, 모양이 절대 부서지지 않고 고소한 맛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
- 무가 더 맛있게: 무는 뿌리 쪽 아랫부분이 더 달고 단단하여 조림용으로 적합합니다. 쌀뜨물에 미리 삶아주면 무의 아린 맛은 사라지고 단맛은 더욱 살아납니다.
🍽️ 환상의 짝꿍! 함께 즐기는 추천 메뉴
짭짤하고 칼칼한 밥도둑 삼치조림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맛의 균형을 잡아줄 메뉴들과 함께할 때 더욱 완벽한 한식
밥상이 차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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