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냉장고 속 단골 재료인 두부와 김치, 그리고 약간의 고기만 있다면, 15분 만에 전문점 부럽지 않은 깊고 진한 맛의
찌개를 끓여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얼큰 두부찌개는, 김치찌개보다는 가볍고 순두부찌개보다는 든든하여,
밥 위에 듬뿍 올려 슥슥 비벼 먹기에 최적화된 매력을 가졌습니다.
단순히 모든 재료를 넣고 끓이는 것이 아니라, 파기름에 고기와 김치를 달달 볶아 맛의 기초를 다지고, 멸치육수로 깊이를
더해주는 '맛집의 비법'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이 레시피와 함께라면, 바쁜 평일 저녁에도, 출출한 늦은 밤에도, 언제든 빠르고
확실하게 맛있는 한 끼를 완성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완벽한 맛을 위한 재료 준비 (2~3인분 기준)
- 재 료:
- 두부 1모 (찌개용)
- 돼지고기 150g (목살 또는 삼겹살) _담백하게 드시려면 빼고 만드셔도 됩니다.
- 잘 익은 신김치 1컵
- 호박 _ 없으면 빼도 됩니다.
- 육수:
- 멸치 다시마 육수 또는 쌀뜨물 3컵 (600ml)
- 얼큰 양념장:
- 고춧가루 2~3큰술
- 고추장 1큰술
- 국간장 2큰술
- 멸치액젓 1큰술 (감칠맛의 비법!)
- 다진 마늘 1.5큰술
- 맛술 1큰술
- 설탕 1/2큰술 (김치의 신맛 조절)
- 마무리 재료:
- 양파 1/2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 (선택) 계란 1개
🍳 실패 없는 단계별 완벽 조리법
STEP 1 : 맛의 기초, '파기름 내고 재료 볶기'
1. 재료 손질: 두부는 2cm 두께로 큼직하게 썰고, 돼지고기는 한입 크기로, 신김치는 송송 썰어줍니다. 양파는 채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2. *(핵심 비법!) *향미유 & 볶기: 뚝배기나 냄비를 달궈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송송 썬 대파의 흰 부분을 넣어 파기름을 내줍니다.
3. 파 향이 올라오면 돼지고기를 넣고 겉면이 하얗게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고기 없으면 바로 4로)
4. 신김치를 넣고 김치가 나른해질 때까지 2~3분간 충분히 볶아줍니다.(많이 넣지 않고 조금만 넣어줍니다. 많이 넣으면
김치찌개가 됩니다. )
5. 불을 약하게 줄인 뒤, 고춧가루를 넣고 30초간 빠르게 볶아 고추기름을 내주면, 찌개의 색감과 풍미가 한층 더 깊어집니다.
STEP 2 : 육수 붓고 양념하기
- 잘 볶아진 재료에 멸치 다시마 육수(또는 쌀뜨물) 3컵을 붓습니다.
- 미리 섞어둘 필요 없이, 바로 양념 재료(고추장, 국간장, 액젓, 다진 마늘, 맛술, 설탕)를 모두 넣고, 뭉친 것이 없도록 잘 풀어줍니다.
- 센 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STEP 3 : 두부 넣고 끓이기
1. 국물이 끓어오르면 채 썬 양파를 먼저 넣습니다.
2. 다시 끓어오르면 썰어둔 두부를 조심스럽게 넣습니다. ( 이때 호박이 있다면 같이 넣어주세요.)
3.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5~7분간, 두부에 양념 맛이 충분히 배어들도록 끓여줍니다.
STEP 4 : 마무리
- 두부가 맛있게 익었으면, 마지막으로 남은 대파와 청양고추를 듬뿍 올립니다.
- (선택) 찌개 가운데에 계란을 하나 톡 깨서 넣고, 뚜껑을 덮어 1분간 뜸을 들이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한소끔만 더 부르르 끓여내면, 밥을 부르는 마성의 얼큰 두부찌개가 완성됩니다.
✨ 전문가의 특급 꿀팁
- 깊은 국물 맛의 비결: ① 맹물 대신 진한 '멸치 다시마 육수'나 '쌀뜨물'을 사용하는 것, ② 돼지고기 기름에 김치와 고춧가루를 '충분히 볶아' 맛의 베이스를 만드는 것. 이 두 가지가 15분 만에 깊은 맛을 내는 핵심입니다.
- 순두부 찌개처럼: 일반 두부 대신 순두부를 사용하면, 더욱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식감의 '얼큰 순두부찌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순두부는 가장 마지막에 넣고 숟가락으로 큼직하게 떠서 넣어주세요.
- 해물 버전: 돼지고기 대신, 오징어나 바지락, 새우 등 해물을 넣고 끓이면 시원한 '해물 두부찌개'가 됩니다.
🍽️ 환상의 짝꿍! 함께 즐기는 추천 메뉴
얼큰하고 칼칼한 두부찌개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밥도둑이지만, 매운맛을 중화시켜 줄 부드러운 메뉴와 함께할 때 더욱 완벽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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