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N치즈축제 2025, 10월 8일 첫날 달렸습니다. '진짜' 솔직 후기 (주차, 꿀팁 총정리_ 출발전이라면 꼭 보고 가세요. 준비물 필!! )

백룡이 일상 레시피/축제 속 먹거리

임실N치즈축제 2025, 10월 8일 첫날 달렸습니다. '진짜' 솔직 후기 (주차, 꿀팁 총정리_ 출발전이라면 꼭 보고 가세요. 준비물 필!! )

100용 2025. 10. 9. 01:43

 

안녕하세요!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솔직한 정보를 전하는 '무늬만 블로거'입니다. 😊

 

황금 같은 추석 연휴, 경기도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하여 5시간을 달려 도착한 임실!

 

부푼 기대를 안고 **'2025 임실N치즈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대 반, 아쉬움 반"**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재미있는 이벤트도 있었지만,

 

많은 인파 속에서 주최 측의 미숙한 운영으로 인해 불편하고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내년에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겪으며 얻어온 현실적인 꿀팁솔직하게 아쉬웠던 점들을

 

가감 없이 정리해 봤습니다.

 

 


1. 이것만은 꼭! '방문 전 필수 꿀팁' 요약

 

 

축제장에 가기 전에 이것만은 꼭 기억하고 준비하세요!

 

  • 1. 무조건, 무조건 '오픈런' 하세요! 저는 경기도에서 6시에 출발해 11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모든 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주차 전쟁을 피하고, 인기 있는 체험을 즐기려면 축제 개장 시간인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 2.  필수 준비물 3가지: 돗자리, 양산(모자), 생수 축제장은 매우 넓지만, 쉴 곳이나 그늘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한 '가벼운 돗자리', 따가운 땡볕을 피할 **'양산이나 모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매점마저 줄이 매우 기니, '마실 물' 정도는 꼭 챙겨가세요.

 

  • 3. '치즈 굴리기' 행사는 꼭 참여하세요! 오전 일찍 메인 무대 쪽에서 열리는 '임실N치즈' 모형 굴리기 대회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관람객들의 함성과 두근거림이 가득했고, 제가 보는 앞에서 두 분이 순금 한 돈씩 타가는 걸 목격했습니다! 일찍 도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주차 & 셔틀버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 주차 지옥: 11시 도착 기준으로 이미 만차였고, 안내받은 제4, 5주차장은 행사장까지 걸어서 10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무조건 아침 일찍 가세요!

 

  • 셔틀버스: 들어올 때는 셔틀버스를 이용했지만, 나갈 때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셔틀 순환이 잘되지 않아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고, 버스가 와도 기다리는 인원이 너무 많아 다 타지 못하고 다음 차를 기약해야 했습니다. 결국 많은 분들이 지쳐서 걸어 갔습니다. 나갈 때는 차라리 걸어가는 게 마음 편할 수 있습니다.

 

 


 

 

3. '퐁듀 체험' 솔직 후기 (다시는 안 할래요 ㅠㅠ)

 

 

제가 이번 축제에서 가장 실망했던 부분입니다.

 

 

  • 기약 없는 기다림: 현장 접수를 위해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약 1시간 30분을 꼬박 서서 기다렸습니다. 사전 예약자가 몇 명인지, 현장 접수가 몇 명 가능한지 미리 알려주지 않고, 12시 30분이 되어서야 "70명 가능하다"고 알려주는 주먹구구식 운영에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지쳐갔습니다.

 

  • 부실한 체험 내용: 긴 기다림 끝에 참여한 체험은 '퐁듀 만들기'가 아니었습니다. 한 테이블에 10명씩 서서, 강판 2개로 치즈를 가는 것이 체험의 거의 전부였습니다. 아이들은 위험해서 참여하기 힘들었고, 그마저도 시간이 부족해 받은 치즈를 다 갈지도 못했습니다.

 

  • 실망스러운 맛:  직접 큰 솥 두개에  저지 우유와 참여자들이 직접 간 치즈를 섞어 퐁듀를 만들어 주셨지만, 너무 묽어서 치즈의 풍미를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치즈향 나는 전분 섞인 우유'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 결론: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이 체험을 위해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강력하게 비추천합니다.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볼거리를 즐기거나, 맛있는 음식을 사 드시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개인적 실망감 가득;


 

4.   맛있었던 추천 음식들

 

 

  • 퐁듀를 만들기 하면서 오래기다린다며 벨라유 순백 무가당 요구르트를 나눠줬는데 맛있습니다. ( 몇개 구매해 오고 싶었으나 판매처를 못찾았어요. ) 

 

  • 임실치즈 역사문화관 앞에서 숙성치즈와 요거트를 판매하고 시식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임실에서 먹어본 치즈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개인적 입맛이나 시식이 가능 하니 꼭 드셔보세요!)

 

  • 5번 구역에 있는 붕어빵 중에 꿀치즈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어디가서 못먹어본 음식이였어요.

 

전체적으로 음식들의 가격이나 퀄리티는 좋은 편이였으나 아무래도 치즈를 무염치즈 보다 가염치즈를 많이 사용하셔서

 

짠편에 속합니다. 단짠 스타일의 음식들을 노려보세요. 

 

 

 

5. 기타 아쉬웠던 점 & 숨은 꿀팁

 

 

  • 운영 미숙: 행사장 안내 요원들의 말이 서로 달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헤맸고, 팜플렛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동물농장 등 일부 체험 부스는 직원이 없어 운영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미숙한 운영이 아쉬웠습니다.

 

  • 음식 구매 꿀팁: 메인 광장(팜플렛 5번 구역)의 구워 먹는 치즈나 피자 부스는 줄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여기서 1시간씩 기다리지 마시고, **6번 구역(몽마르뜨 언덕 주변)**으로 가보세요. 상대적으로 줄이 짧으면서도, 더 다양하고 맛있는 치즈 관련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꽃밭과 신나는 이벤트도 있었지만, 매년 열리는 대규모 축제라는 명성에 비해 방문객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부디 이런 문제점들이 개선되어, 모두가 더 즐겁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