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쌀쌀한 바람이 부는 저녁, 특별한 재료 없이도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채워주는 음식이 있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숟가락으로 푹 뜨면 포슬포슬하게 으깨지는 달큰한 감자와 맑고 깊은 국물이 일품이었던 추억의 감자국. 감자국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멸치 다시마 육수의 깊은 감칠맛과 감자의 구수한 맛이 어우러져 내는 담백하고 편안한 맛으로 우리에게 최고의 위로를 선사하는 소박한 집밥의 정수입니다.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이 국물 요리도, 막상 끓여보면 국물 맛이 밍밍하거나 감자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받기 쉽죠. 오늘은 맹물에 감자를 끓인 듯한 밍밍한 국물이 아닌, 마지막 한 숟갈까지 감칠맛이 폭발하는 '진짜' 감자국을 끓이는 모든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맛의 8할을 차지하는 진한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