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이맘때면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 고등어 역시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기름지고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뜨끈한 흰쌀밥 위에 노릇하게 구워낸 고등어 한 점을 척 올려 먹는 맛은, 화려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최고의 가을 밥상을 선사하죠. 하지만 집에서 생선을 굽는 것은 주부들에게 '넘어야 할 큰 산'과도 같습니다. 온 집안에 배는 비린내와 자욱한 연기, 사방으로 튀는 기름과 설거지까지. 이 모든 번거로움 때문에 맛있고 영양 만점인 고등어구이를 포기하고 계셨다면, 오늘 이 레시피에 주목해 주세요. 오늘은 연기와 냄새 걱정은 최소화하면서, 고등어의 비린내는 완벽하게 잡고, 껍질은 과자처럼 바삭하며 속살은 육즙으로 가득 찬 '겉바속촉'의 정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