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 오후, 출출함이 몰려올 때면 생각나는 따끈하고 바삭한 간식이 있습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바사삭'하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튀김옷, 그리고 그 안을 가득 채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부드럽고 고소한 감자 소. 바로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고로케(크로켓)**입니다. 전문 베이커리나 분식집에서 사 먹는 음식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고로케는 집에서 만드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아주 매력적인 요리입니다. 내 취향에 맞는 재료를 듬뿍 넣어 속을 채우고, 동글동글 예쁘게 모양을 빚어, 황금빛으로 튀겨냈을 때의 만족감은 그 어떤 요리보다 크죠. 하지만 집에서 만들면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 느끼해지거나, 튀기는 도중 옆구리가 터져버리는 '고로케 참사'를 겪기 십상입니다.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