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이 깊어지면 '가을 무는 인삼보다 좋다'는 옛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여름내 뜨거운 햇살을 이겨낸 가을 무는 아삭함은 물론, 설탕을 뿌린 듯 달큰한 맛이 일품이라 그 어떤 식재료보다 훌륭한 밥반찬이 되어주죠. 오늘, 이 최고의 가을 식재료를 가장 맛있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무나물 볶음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는 '무생채'와는 또 다른 매력의 무나물은, 들기름에 달달 볶다가 뭉근하게 익혀내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 반찬으로도, 소화가 잘 되어 속이 편안한 반찬으로도 이만한 것이 없죠. 하지만 집에서 만들면 무에서 풋내가 나거나, 익혀도 아삭거리기만 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지 않아 어려움을 겪으셨을 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