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맛 없는 날, 찬물에 만 밥 위에 아삭하고 짭짤한 반찬 하나만 올려 먹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만들던 추억의 밑반찬, 바로 오이지입니다.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식감과 새콤짭짤한 맛은, 여름철 최고의 밥도둑이자 우리네 밥상의 든든한 지킴이였죠. 하지만 전통적인 오이지는 소금물을 끓이고 식혀 붓기를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자칫 잘못하면 골마지가 끼어 실패하기 쉬워 선뜻 도전하기 어려운 저장음식이었습니다. 오늘, 그 모든 번거로움을 단번에 해결해 줄 혁신적인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물을 단 한 방울도 끓이지 않고, 소금, 설탕, 식초의 삼투압 원리만을 이용해 만드는 **'물 없는 오이지'**입니다. 이 방법은 실패 확률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오이의 수분이 쫙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