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음으로 지친 다음 날 아침, 혹은 쌀쌀한 날씨에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음식이 필요할 때, 그 어떤 보양식보다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뽀얀 국물에 북어의 구수한 감칠맛이 오롯이 녹아든, 대한민국 대표 해장국 황태해장국입니다. 맑은 콩나물국과는 또 다른, 마치 사골국물처럼 깊고 진하면서도 목 넘김은 시원한 이 국물은, 쓰린 속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는 최고의 위로가 되어주죠. 밥 한 공기를 푹 말아 후루룩 넘기면,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 지난밤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끓이면 국물이 뽀얗지 않고 밍밍하거나, 황태에서 비린내가 나서 실망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오늘, 그 모든 실패의 원인을 해결해 드릴 완벽한 황태해장국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황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