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유로운 주말 아침, 매일 먹는 식사 대신 조금은 특별하고 근사한 브런치가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몇일 전 임심N치즈 축제를 다녀오면서 모짜렐라 치즈를 구매해 왔어요~
축제를 떠올리며 오늘, 단 15분 만에 당신의 식탁을 지중해의 어느 브런치 카페로 만들어 줄, 비주얼과 맛,
그리고 건강까지 모두 잡은 완벽한 요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지옥에 빠진 계란'이라는 강렬한 이름의 에그인헬(Eggs in Hell),
'샥슈카(Shakshuka)'입니다.
뜨거운 토마토소스 위로 반숙 계란이 구름처럼 떠 있는 이 요리는,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토마토의 상큼한 감칠맛과 계란의 고소하고 든든한 영양이 만나, 빵과 함께 곁들이면 최고의 브런치가,
빵 없이 소스만 즐기면 가벼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손색이 없죠.
오늘은 시판 소스에 의존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로 깊은 맛을 내는 비법부터, 요리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팁까지!
에그인헬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완벽한 맛을 위한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 주재료:
- 계란
- 홀토마토 캔 1캔 (400g) 또는 잘 익은 완숙 토마토 3개 ( 없다면 시판 토마토 파스타 소스도 ok!)
- 양파 1개
- 다진 마늘 2큰술
- (선택) 다진 소고기 또는 베이컨, 소시지 100g
- 양송이버섯 외 다른 종류의 버섯 (종류 상관 없어요!)
- 소스 및 향신료:
- 올리브 오일 3큰술
- (풍미의 핵심!) 파프리카 파우더 1큰술, 큐민(Cumin) 가루 1작은술
- 설탕 1/2큰술
- 소금, 후추
- 토핑:
- 모차렐라 치즈 또는 페타 치즈 듬뿍
- (선택) 다진 파슬리 또는 고수
- 곁들임:
- 바게트, 포카치아 등 담백한 빵
🍳 실패 없는 단계별 완벽 조리법
STEP 1 : 풍미의 기초, '향신료와 채소 볶기'
- 바닥이 두꺼운 냄비나 팬을 중불로 달구고 올리브 오일을 두른 뒤, 잘게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투명해지고 단맛이 날 때까지 천천히 볶아줍니다.
- (핵심 비법!) 양파가 부드러워지면, 파프리카 파우더와 큐민 가루를 넣고 약불에서 30초간 빠르게 볶아 향신료의 풍미를 깨워줍니다. 이 과정이 에그인헬에 이국적이면서도 깊은 맛을 더하는 비법입니다. (고기를 추가한다면 이때 함께 볶아주세요.)
STEP 2 : 토마토소스 끓이기
- 향신료의 향이 올라오면, 홀토마토 캔을 으깨어 넣고 설탕, 소금, 후추로 기본 간을 합니다.
-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7~10분간 뭉근하게 끓여, 토마토의 신맛은 날아가고 소스가 자연스럽게 걸쭉해지도록 합니다.
STEP 3 : 계란 넣고 익히기
- 소스가 맛있게 졸아들었으면, 숟가락으로 소스에 **3~4개의 홈(우물)**을 파줍니다.
- 만들어둔 홈 안으로 계란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깨뜨려 넣어줍니다.
- 계란 주변으로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뿌려줍니다.
- (핵심!) 뚜껑을 덮고, 불을 가장 약하게 줄인 뒤 3~5분간 그대로 둡니다. 뜨거운 증기가 계란 흰자는 익히고, 노른자는 촉촉한 반숙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STEP 4 : 완성하기
- 계란 흰자가 불투명하게 익었으면 완성입니다. 불을 끄고, 다진 파슬리나 고수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팬 그대로 식탁 위에 올리면, 오랫동안 따뜻함을 유지하며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의 특급 꿀팁
- 가벼운 식단으로 즐기기: 빵 없이 이 요리만 즐기면, 탄수화물 부담이 적고 계란과 채소의 영양이 풍부하여 훌륭한 다이어트 식단이 됩니다.
- 무쇠팬을 추천하는 이유: 무쇠팬을 사용하면 열 보존율이 높아 음식이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되고, 팬 그대로 식탁에 올렸을 때 더욱 근사한 비주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변주: 시금치나 버섯을 추가하여 영양을 더하거나, 페타 치즈를 마지막에 부숴 올리면 더욱 지중해다운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환상의 짝꿍! 에그인헬과 함께 즐기는 추천 메뉴
진하고 상큼한 에그인헬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소스를 싹싹 긁어 먹을 수 있는 탄수화물 파트너와
함께할 때 그 매력이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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