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각번호', 도대체 왜 생겨난 걸까요? 이 복잡해 보이는 10자리 숫자는 사실 '계란 이력제'의 핵심입니다. '난각(卵殼)'은 말 그대로 '알 껍데기'라는 뜻이죠.즉, '알 껍데기에 적힌 번호'라는 뜻입니다.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데는 가슴 아픈(?)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몇 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살충제 계란 파동'기억하시나요? 당시 소비자들은 내가 먹는 계란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됐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그 이후, 소비자의 알 권리와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기 위해 2019년부터 모든 계란 껍데기에 10자리 번호를의무적으로 표시하게 되었습니다.이 10자리 숫자는 계란의 '주민등록번호'이자, 모든 정보를 담은 '이력서'인 셈이죠. 2. 10자리 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