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냉장고 파먹기의 달인, 요리 친구 백룡입니다.
설날이나 추석 명절이 지나고 나면 냉장고에 꼭 남는 게 있죠. 바로 동태전, 산적, 동그랑땡 같은 **'전'**들입니다.
데워 먹는 것도 한두 번이지, 기름 냄새만 맡아도 속이 느글거릴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구세주 같은 메뉴가 바로 전찌개입니다.
하지만 그냥 물 붓고 끓이면 "니맛도 내맛도 아닌 꿀꿀이죽"이 되기 십상인데요.
오늘 백룡이가 알려드릴 비법은 **'김치를 참기름에 먼저 달달 볶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김치찌개처럼 깊은 맛이 베이스가 되어, 전의 기름진 맛은 싹 잡아주고 국물은 훨씬 얼큰해집니다.

[NEW!] 한눈에 보는 '요약 레시피'
전은 이미 익은 상태라 오래 끓이면 다 풀어집니다. 스피드가 생명!
| 단계 | 핵심 내용 | 꿀팁 |
| 1. 김치 볶기 | 참기름+식용유에 김치 볶기 | ★깊은 맛의 핵심 |
| 2. 육수 붓기 | 쌀뜨물 (또는 멸치 육수) 붓기 | 맹물보다 구수함 |
| 3. 재료 담기 | 두부와 전을 가지런히 돌려 담기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음 |
| 4. 양념하기 | 고춧가루, 다진 마늘, 국간장 | 새우젓 있으면 추가 |
| 5. 끓이기 | 5분~7분 바글바글 | 전이 퍼지기 전까지만 |
| 6. 마무리 | 청양고추, 대파 넣고 한소끔 | 칼칼함으로 마무리 |
✅ 재료 준비 (3~4인분 기준)
남은 전은 종류별로 골고루 준비해 주세요. (동태전, 산적, 동그랑땡, 깻잎전 등)
[주재료]
- 모둠 전: 300g (냉면 대접으로 하나 가득)
- 신김치: 1컵 (가위로 숭덩숭덩 자르기)
- 두부: 1/2모 (전과 비슷한 크기로 썰기)
- 양파: 1/2개 (채 썰기)
- 대파: 1/2대
- 청양고추/홍고추: 각 1개씩 (★느끼함 잡는 필수 재료)
- 육수 (쌀뜨물 또는 멸치 육수): 600ml ~ 700ml
[얼큰 양념 (밥숟가락 기준)]
- 고춧가루: 2큰술 (칼칼한 색감)
- 다진 마늘: 1큰술 (듬뿍 넣어야 개운해요)
- 국간장: 1큰술
- 새우젓 (또는 참치액): 0.5 ~ 1큰술 (감칠맛 폭발)
- 참기름: 1큰술 (김치 볶음용)
🍳 상세한 단계별 조리법
김치를 먼저 볶느냐, 나중에 넣느냐가 국물 맛을 좌우합니다.
STEP 1. 재료 손질하기
남은 전들은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자릅니다.
두부도 전과 비슷한 크기로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썰기 해둡니다.
STEP 2. 김치 달달 볶기 (국물 맛 내기)
전골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썰어둔 신김치를 넣습니다.
중불에서 김치가 나른해질 때까지 달달 볶아주세요.
- Why? 김치를 먼저 볶으면 신맛은 줄어들고 감칠맛이 살아나, 국물 맛이 겉돌지 않고 진국이 됩니다.

STEP 3. 육수 붓고 끓이기
김치가 볶아지면 **육수(쌀뜨물/멸치 육수)**를 붓습니다.
이때 양파도 함께 넣고 국물이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STEP 4. 전 담기
국물이 끓으면 불을 잠시 줄이고, 준비한 전을 가장자리로 빙 둘러가며 예쁘게 담습니다.
가운데가 비어 보인다면 만두나 버섯을 넣어도 좋습니다.

STEP 5. 두부 넣고 양념 넣은 후 바글바글
끓으면 두부넣은 후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습니다.
국물 간을 보고 **국간장 1큰술과 새우젓(또는 액젓/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춥니다.
이제 다시 불을 키워 5분 정도만 끓여주세요.
- 주의: 전은 밀가루 옷을 입고 있어서 너무 오래 끓이면 국물이 걸쭉해지고 전이 흐물흐물해집니다. 전이 따뜻해지고 국물이 배어들 정도면 충분합니다.

STEP 6. 고추 넣고 마무리
마지막으로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고 1분간 더 끓인 뒤 불을 끕니다.
고추의 칼칼함이 전의 기름기를 싹 잡아주어 국물이 끝내줍니다.

💡 전문가의 특급 꿀팁 (Secret Tip)
"전 찌개, 더 맛있게 먹는 법!"
- 새우젓의 마법: 소금이나 간장으로만 간을 하는 것보다 **'새우젓'**을 넣으면 훨씬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납니다. 기름진 음식과 새우젓은 찰떡궁합이라 소화도 잘 됩니다.
- 쑥갓 올리기: 식당 비주얼을 원한다면 불 끄기 직전에 쑥갓 한 줌을 올려보세요. 향긋한 향이 퍼지면서 고급 전골 요리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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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내내 기름 냄새에 지친 속, 얼큰한 전찌개 한 숟가락이면 쑥 내려가죠.
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전들을 모두 깨워서, 오늘 저녁은 가족들과 함께 보글보글 끓여 드셔보세요.
"남은 전이 이렇게 맛있었나?" 하고 깜짝 놀라실 거예요.
레시피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요리 친구 백룡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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